전체 기자
닫기
정해훈

ewigjung@etomato.com

정의의 편에 서겠습니다
(유통 1번지)닭 껍질 잘 팔리는데 돈이 안 되네

KFC, 이달 메뉴 판매 종료…재료 공급·단가 등 문제

2019-08-27 17:29

조회수 : 556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KFC의 '닭껍질튀김'이 이달까지만 판매된다고 합니다. 지난 6월 우리나라에 출시된 이후 인기를 얻으면서 애초 판매 매장이 6개에서 40개까지 늘었는데, 대량으로 재료를 공급받는 것이 어려워 결국 판매를 종료하게 됐습니다. 이제 KFC 매장에서는 '닭껍질튀김'이 판매되지 않지만, 다른 브랜드의 매장에서는 주문할 수 있습니다.
 
BBQ는 지난달 초 사이드 메뉴로 'BBQ 닭껍데기'를 출시했습니다. 중소 브랜드인 도담치킨에서는 '닭껍질튀김'을 정식 메뉴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구매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닭껍질후라이'를 선보였습니다.
 
이처럼 닭 껍질 메뉴가 외식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업계는 언제까지 판매가 이뤄질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우선 KFC처럼 재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잘 먹지 않는 부위였지만, 닭 두세 마리를 작업해야 제품 1개 정도의 분량이 나올 정도로 만들기 어려운 부위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단가가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닭 껍질을 떼어내는 과정이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다 보니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아무리 인기가 있는 메뉴라도 이윤이 적으면 업체로서는 장기간 판매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트렌드가 빨리 변하는 외식 시장의 성격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과연 닭 껍질의 인기가 얼마나 이어질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담치킨 '닭껍질튀김' 메뉴 이미지. 사진/뉴스토마토
  • 정해훈

정의의 편에 서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