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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인도네시아 1200억 발전설비 수주

친환경 순환유동층 보일러·터빈 등 핵심 기자재 일괄 공급

2019-09-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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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인 PT. PLN과 '팔루(Palu) 3' 화력발전소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1200억원에 달한다.
 
팔루3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북쪽으로 약 2500km 떨어진 술라웨시섬의 신두 지역에 건설되며 총 발전 용량은 110메가와트(MW)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화된 환경규제기준에 부합하는 순환유동층 보일러(CFB, Circulating Fluidized-Bed)와 터빈 등 핵심 기자재가 일괄 공급된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순환유동층보일러는 기존 석탄화력용 보일러와 달리, 지속적인 순환을 통해 석탄을 완전 연소시킴으로써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기술로, 저품질의 석탄도 완전 연소가 가능해 연료비도 절감할 수 있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은 “두산중공업은 2016년 그라티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 수주를 비롯해 올해 초 1조6000억원 규모의 자와(JAWA) 9, 10호기 화력발전소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도네시아 발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2028년까지 108.4GW로 확대되는 인도네시아 발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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