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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사먹는 물 시장 '급성장', 연평균 10.7%↑

생수 수입액도 급증…음료류 중 커피 비중 30% '대표품목'

2019-10-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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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최근 5년 간 생수시장이 연평균 11%씩 급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음료류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생수 생산액은 7606억원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연평균 10.7% 증가율을 기록했다.
 
10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생수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기준 생수 수입액은 6653만달러(약 789억원)로, 지난 4년 간 연평균 수입액 증가율은 19.2%에 달한다. 수출액(702만달러)과 비교하면 9.5배 수준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생수는 수입뿐만 아니라 생산·출하 실적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시장규모가 급속히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음료류 전체 생산액은 지난해 6조4779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연평균 1.4% 증가했다.
 
음료류 생산량은 540만4609톤으로 이 기간 연평균 증가율은 3.2%를 기록했다.
 
생산액 기준으로는 커피 비중이 30.1%에 달해 음료류 시장에서 대표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이어 탄산음료류(19.0%), 이온·비타민·에너지음료 등 기타음료류(16.7%), 다류(13.3%) 순으로 나타났다.
 
음료류의 소매점 매출액은 총 5조4459억원으로 2016년(5조533억원)보다 7.8% 증가했다.
 
품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커피음료가 24.2%인 1조3191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탄산음료(22.0%), 생수(15.2%), 과채 음료(12.2%)가 그 뒤를 이었다.
 
품목별 성장률을 보면 에너지음료(20.9%), 이온·비타민 음료(13.9%), 생수(13.2%), 커피음료(10.0%)는 늘었으나 당분 등 건강에 대한 우려로 과채 음료(-7.3%)는 유일하게 판매액이 줄었다.
 
음료류 및 생수 수출액은 지난해 5억8964만 달러로 2014년보다 21.2% 증가했고 수입액은 4억128만 달러로 44.5% 늘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세종=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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