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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호텔신라, 보따리상 기업화 등에 실적 개선 기대-신한금융투자

2019-11-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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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텔신라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보따리상 기업화와 중국인 입국자 증가 등으로 호텔신라(008770)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국내 면세점의 매출이 역대 분기 최고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최근 매출흐름은 여름에 비해 오히려 더 좋아지는 분위기다. 외국산 화장품이 예상보다 잘 팔리는 데다 면세점 간 경쟁소식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며 "4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469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평균인 400억원보다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가 한국 면세점을 B2B(기업 간 거래) 마케팅 채널로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며 "기업화된 보따리상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해 영업이익이 265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2015~2017년 700억원대였으나 중국인 관광객이 보따리상으로 바뀌면서 지난해 2092억원, 올해 2652억원, 내년 3150억원 등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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