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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표

은행권,주가 상승 타고 ELD 줄줄이 출시

2010-05-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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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은행권 예금금리가 2%대까지 추락하고 공모주 청약자금이 쏟아질 것을 대비해 은행들이 고객돈을 유치에 나섰다. 잇달아 주가지수 연동 예금(ELD)상품을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은 원금은 보장하면서 국내 증시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하이-믹스(Hi-Mix) 복합예금 33호'를 500억원 한도로 25일까지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금액은 100만원 이상, 저축기간은 1년이다.
 
 
이 상품은 KOSPI200 지수가 오는 26일 종가의 130%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 만기지수(2011년 5월 24일 종가) 상승률의 45%+0.5%포인트를 수익률로 반영해 최고 연 14%금리를 받을 수있다. 그러나 단 1회라도 기준지수의 130%를 초과한 경우에는 만기지수에 관계없이 연 4.5%로 수익률이 확정된다.
 
하나은행도 지난 11일 ELS 지수연계정기예금 4종을 내놨다.
 
오는 20일까지 판매되며 '지수플러스정기예금 120차’ 신규금액 범위 내에서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연 4.1%의 확정금리가 지급된다. 특판 정기예금과 함께 판매하는 ELD상품은 KOSPI200에 연동한 지수 상승형 상품으로 적극형과 안정투자형 2종으로 출시됐다.
 
특판 정기예금과 연계 없이 판매되는 1년 6개월제 ELD인 121차 지수플러스 정기예금도 같은 기간 동안 판매한다.
 
KB국민은행도 오는 18일까지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 200 10-6호'를 판매한다. 만기해지시 원금이 보장되며 ▲ 안정수익추구형 ▲ 상승수익추구형 ▲ 상승낙아웃형 ▲ 하락수익추구형 등 네가지 유형으로 판매된다.
 
1년제로 최저가입금액은 100만원, 상품별 한도는 500억원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단기 부동화된 자금과 공모주청약환불금 등의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경기회복을 기대하면서 국내 증시에 투자해 원금손실 위험 없이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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