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 건조 비중 확대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한국조선해양이 29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3조9446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1.7% 대폭 늘어났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2%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8.4% 줄어들었다.
전분기 대비 실적 감소에 대해 한국조선해양은 "LNG선 등 척당 가격이 높은 선박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조선부문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며 "다만 해양부문에서 전분기에 일회성으로 발생했던 체인지오더가 사라지고 물량 감소에 따라 전체 매출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선 비중 확대와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흑자를 유지했다"며 "환율 상승과 원가 절감 노력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표/한국조선해양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