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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네이버 D2SF,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3곳에 투자

스포츠·축산·커머스 데이터 분석 기반 솔루션 스타트업

2020-06-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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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네이버는 17일 자사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가 데이터 분석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 세 곳에 각각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D2SF의 투자 대상인 된 곳은 △스포츠 선수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큐엠아이티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한 한국축산데이터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데이터라이즈다.
 
사진/네이버
 
큐엠아이티는 스포츠 선수들의 훈련 및 체력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솔루션 '플코'를 개발했다. 플코는 선수 개인의 오버 트레이닝 여부, 신체 부하 정보 등을 판단해  최적의 훈련 리듬과 강도를 추천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큐엠아이티는 국내외 일부 프로 및 아마추어 구단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수의사, 축산학자들로 구성된 팀이다. 현재 가축 및 농장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사육법을 제공하는 솔루션 '팜스플랜'을 서비스 중이다. 농장 내 CCTV로 가축의 행동 패턴, 주기적 혈액 검사로 질병 및 면역 상태 등을 농장 내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분석하고 최적의 관리 방안을 추천한다. 
 
데이터라이즈는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된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넘버웍스' 공동창업진이 재창업한 팀이다. 회사는 온라인 쇼핑몰이 구매 전환율 및 전반적인 유저 활동성을 높일 수 있는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첫 제품인 액션배너는 쇼핑몰 방문자의 관심 상품 및 구매 확률을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배너를 자동으로 생성 및 노출한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데이터 분석 기술은 빠르게 상향 평준화되고 있어 범용 기술만으로는 경쟁력을 만들기 쉽지 않고 특정 산업이나 시장의 기회를 빠르게 포착해 기술을 최적화하는 게 관건"이라며 "세 팀은 사업 초기부터 고객 가치를 증명하는데 성공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5월 출범한 네이버 D2SF는 이제껏 49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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