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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KAI, 6883억원 전술입문훈련기 2차 양산 계약

2020-06-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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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6883억원 규모 TA-50 전술 입문용훈련기 2차(Block2)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4년까지 TA-50 전술입문용훈련기 항공기와 종합군수지원체계를 납품하는 것으로 6883억원 규모이다.
 
TA-50 전술입문기. 사진/KAI
 
TA-50은 공군 조종사의 전술훈련을 위한 항공기로 T-50고등훈련기를 기반으로 레이더와 공대공, 공대지 무장이 장착됐다. 2차 사업을 통해 납품될 TA-50은 공군의 전투 훈련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기동성이 강화된 FA-50 경공격기 형상이 적용된다. 
 
AI는 TA-50 2차 사업을 기반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항공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항공제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주가 중소 항공업체들의 경영난 해소와 고용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KAI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물량 납품이 완료되면서 단절 위기에 놓였던 T-50 계열 항공기의 제작 인프라가 유지되면서 향후,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T-50 계열 항공기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필리핀, 이라크, 태국에 총 64대 항공기가 수출됐으며, 우수한 해외 운용 실적을 기반으로 기존 수출국의 인접국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KAI는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FA-50을 기반으로 수출 잠재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무장능력 강화, 항속거리 확장 등의 성능개량을 진행 중에 있다.  
 
더불어, 항공기 원가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산업협력, 금융지원, 기술지원, 교육 훈련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패키지 개발을 통해 동남아, 중남미 등 주요 마케팅 국가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T-50 계열 항공기의 2005년부터 한국 공군에서 운용되면서 높은 훈련 효과가 검증 됐다”며 “최고의 조종사가 양성될 수 있도록 무결점 품질의 항공기를 납품하겠다”고 밝혔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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