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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KAI, 외국인근로자 지원 업무 협약…"국산항공기 수출 기여"

2020-06-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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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외국인 근로자 지원에 나선다. KAI는 이를 통해 외교 관계가 강화되고 항공기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는 17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경남도, 산업인력공단과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 지원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용허가제(EPS)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할 때 국내 근로자와 동등한 대우를 보장해주는 제도이다.
 
KAI 전경. 사진/KAI
 
대상국은 국산 항공기를 운용 중인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가입국인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이 포함된 아시아 16개국이다. 
 
KAI는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항공기 생산현장 견학, 지역문화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운영·발전시키기로 했다. 
 
안현호 KAI 사장은 "앞으로 국가 간 새로운 협력 비전을 제시하고 외교 관계 강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고객 국가의 눈높이에 맞춘 항공기 개발과 생산, 후속지원으로 각국의 항공기 운영과 국방력 증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 후에 고용허가제 가입국인 16개국 대사 및 외교 관계자는 국산헬기 참수리 경찰헬기를 탑승하고 우수한 성능을 체험했다. 
 
경찰청은 최첨단 장비가 장착된 참수리 헬기 3대를 지원해 각국 대사에 탑승기회를 제공했으며, 참수리는 남해에서 삼천포까지 해상 제자리비행, 수평비행, 저고도 비행 등을 수행하며 한국 경찰의 공중임무와 경찰헬기의 우수한 성능을 선보였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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