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지난 29일 오후 10시부터 시작한 파업지속 여부와 관련한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파업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데 진통을 겪고 있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은 지난 밤 파업 지속 여부를 묻는 표결을 실시했으나, 과반 수 부족으로 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추가 파업에 대한 결정권한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해 파업 지속여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파업 지속 여부에 대한 표결은 의결권을 행사한 193명 중 △96명 '파업지속' △49명 '파업중단' △48명 '기권'으로 갈렸다. 찬성이 우세했지만 파업지속에 대한 과반 정족수 97명을 1표 차이로 채우지 못해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추가 안건에서 파업 지속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 권한은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이 표결에서는 위임 찬성이 97표로 과반을 넘었다. 반대는 77표, 기권 19표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공의 비대위원장의 결정에 따라 파업 지속 여부가 갈릴 수 있다. 그러나 최종 결론은 아직 나지 않은 상태다. 전공의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대표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다시 회의를 진행해 파업 지속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