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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진수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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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돌고 돌아 국내파?

2024-06-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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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돌고 돌아 다시 국내파 선임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감독 후보 12명의 전술을 분석했지만, 최종 협상 대상자는 아직 정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오는 10차 회의에서 4~5명의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시작 전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내파 선임에 무게가 쏠리고 있는 이유는 해외 감독 선임이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구체적으로 연봉과 일회성 등의 문제로 꼽힙니다. 
 
전 클린스만 감독의 연봉이 약 3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외국 감독을 영입하려면 최소 이정도의 금액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천안 축구센터 건립 등으로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는 상황입니다. 앞서 제시 마치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도 연봉 협상이 결렬되면서 캐나다 대표팀을 선택한 바 있습니다.
 
또한 비싼 연봉을 주고 데려온 외국인 감독이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4년 4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끌었습니다. 좋은 성과도 냈지만, 그 철학을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다만 국내파 감독이 선임될 경우 비판을 피하지는 못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K리그 팀을 맡고 있는 감독들이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즌 중 감독 교체가 될 수 있는 상황이 오게되면, 즉시 팀 성적으로 나타나는 문제가 생깁니다.
 
국내파 감독으로 공개된 후보는 3명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과 김도훈 전 축구대표팀 임시감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주 10차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후보 리스트를 한 차례 더 추려 5명까지 압축할 계획입니다.
 
결국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선임은 돈과 시간의 싸움이 될 전망입니다. 축구협회는 재정난과 시간 부족 속에서 국내파 감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해외파 감독 영입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여자축구대표팀 콜린 벨 감독과 계약을 중도 해지했습니다. 여자 대표팀 감독도 국내 지도자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현재 남녀 국가대표팀 감독이 모두 공석인 상태입니다. 국내파 감독이 좋다, 해외파 감독이 좋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당장의 성과보다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축구협회의 로드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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