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임유진

http://www.facebook.com/profil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파운드리 시장과 2위의 추격

2024-09-23 15:06

조회수 : 3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반도체 산업에서 외부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 제품을 위탁받아 생산, 공급하는 공장을 가진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를 말합니다. 대만의 TSMC가 사실상 파운드리 독주 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2위 삼성전자가 어떻게 대응할지 업계는 이 부분을 매번 주목하고 있는데요.
 
양사의 차이가 크다는 점이 삼성전자에게 늘 해결할 과제로 따라 붙습니다. 업계에선 TSMC의 파운드리 점유율을 60% 대로, 삼성전자는 11%대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3나노는 파운드리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TSMC와 삼성전자만 양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 파운드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인공지능(AI)의 도입과 반도체 공급망 회복세에 힘입어 오는 2025년 파운드리 시장 가치가 2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파운드리 시장의 연간 성장률이 올해 16%에서 내년에는 20%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소비자 제품에 대한 수요 약세로 부품 제조업체들이 보수적인 재고 전략을 채택하고, 올해 파운드리 평균 가동률이 8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엣지 AI에 의한 단위당 웨이퍼 소비량 증가, 클라우드 AI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장 등의 요인들이 내년 파운드리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년 파운드리 주문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 제어, 범용 서버용 부품 재고 수준이 올해 점진적으로 정상 수준에 오른 뒤 내년에 재입고(재고 보충)가 재개됨에 따라 파운드리 성숙 공정의 가동률이 10%포인트 오르고 70% 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렌드포스는 "TSMC의 내년 매출 성장률은 12%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다양한 부문의 종합반도체기업(IDM) 및 팹리스(반도체 설계) 고객의 양호한 부품 재고, 클라우드·엣지 AI가 주도하는 전력 수요, 올해의 낮은 기저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선 파운드리 업계 1위인 TSMC가 첨단 공정과 패키징을 통해 업계 평균을 뛰어넘는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뒤를 추격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더욱 분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연합뉴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 임유진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