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민선8기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이끌어갈 공동회장단 회의가 이달 말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협의회는 민선8기 1차 년도 제1차 공동회장단 회의가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소재 가든호텔 2층 그랜드볼룸 B홀에서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협의회 공동회장단 15명(전국 시도 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226개 기초지방정부를 대표하는 신임 대표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참석자는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 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신상진 성남시장,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 조길형 충주시장, 박상돈 천안시장, 심민 전북 임실군수, 박우량 전남 신안군수, 이강덕 포항시장, 박일호 밀양시장 등이다.
협의회 공동회장단은 기초자치단체가 있는 15개 시·도별 지역 협의회장들로 구성되며, 이들 중 합의 또는 경선을 통해 대표회장을 선출한다. 상임부회장·부회장·감사·대변인 등의 임원도 선임한다. 이날 선출·선임되는 신임 대표회장과 임원의 임기는 2024년 6월 30일까지이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방자치법 182조에 의해 설립된 전국 226개 기초지방정부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지방자치제도 발전과 지방분권 확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공동의 현안에 대응하고 있다.
실무 현장의 건의사항이나 제도개선 의견을 취합해 중앙행정기관과 국회 등에 전달하는 공식적인 통로이기도 하다. 따라서 각 기초지방정부들이 공동의 문제를 논의하고 스스로 협력하는 장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달 1일 민선7기 3선 단체장 출신 28명을 인터뷰한 도서 ‘소통과 혁신의 리더십-3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듣는다’를 출간한 바 있다. 당적을 불문하고 12년 동안 지방자치를 이끌며 한계를 극복하고 성과를 낸 경험을 귀담아 듣기 위해서다.
협의회는 “3선 단체장들의 소중한 경험을 담아낸 책으로 민선 8기 행정을 설계하고 진행하는 데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며 “정당공천제 폐지, 지방소멸 대응, 지방행정체제개편, 자치단체 기관구성 다양화, 중앙·광역·기초 간 협력 관계, 자치분권 개혁과제(재정분권, 자치조직권, 자치입법권 등) 등 지방자치 주요쟁점에 대한 3선 단체장의 통찰과 심층적인 분석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28명 3선 단체장들의 인터뷰를 엮은 ‘소통과 혁신의 리더십-3선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듣는다’ 도서 표지 일부. (사진=협의회)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