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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IB토마토]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 조성 본격화…펩토이드 입주 확정

신약후보물질 발굴에서 상품화까지 원스톱 지원

2020-11-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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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0년 11월 2일 17:36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 건물 렌더링 이미지. 출처/우정바이오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신약개발을 위해 후보물질의 초기발굴부터 생산, 기술거래까지 지원하는 민간주도 컨소시엄 ‘신약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우정바이오(215380)가 입주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일 우정바이오는 펩토이드의 신약클러스터에 입주를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MOU를 체결하고 ▲신약클러스터 입주 및 비임상시험센터 사용 ▲신약클러스터 내 연구 및 실험시설의 활용에 대한 협력 ▲네크워크 형성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 ▲신약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전문영역에서의 협력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의 위상 강화 협력 등을 함께 한다.
 
펩토이드는 항생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기존 항생제들이 갖고 있는 내성균 발생 문제를 해결하는 미메틱펩타이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치료제가 없는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VRE)을 표적하는 후보물질을 확보했으며 비임상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우정바이오의 신약클러스터를 통해 신약개발에 적합한 연구 공간 확보와 파이프라인 확대, 기술심의단 자문, 기술거래,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우정바이오는 경영지원시스템을 통한 투자유치, 법률, 특허, 마케팅, 경영 등을 지원하며 신약개발 R&D지원시스템을 통한 비임상시험센터, 바이오분석센터, 바이오이미징센터, API생산센터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우정바이오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포뱅크(039290), 데일리파트너스와 바이오스타트업, 유망기술기업 등을 투자지원하는 MOU를 체결했으며 법무법인 정향과 신약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들의 법률자문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한 주주총회를 열어 신약클러스터 활성화 및 사업 역량 강화, 사업다각화를 위해 정관의 사업목적을 변경하기도 했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신약 및 바이오 부문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유망후보물질의 초기발굴부터 생산, 기술거래까지 원스톱 생태계를 조성해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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