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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티빙, 양지을·이명한 공동대표 체제 구축

2021-03-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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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티빙은 단독대표 체제에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이명한 CJ ENM IP운영본부장을 현 양지을 티빙 대표와 함께 티빙의 공동대표로 선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명한 신임 티빙 공동대표는 지난 2011년 CJ ENM에 합류해 tvN본부장, 미디어콘텐츠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앞으로 사업 확장 및 해외 진출 등 업무는 양지을 대표(경영대표)가,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제작은 이명한 대표(콘텐츠대표)가 각각 역할을 분담해 이끌 예정이다. 티빙 측은 "거대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경쟁하려면 사업 확장과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가 동시에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며 "각각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인 두 대표가 국내와 해외에서 티빙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티빙은 지난해 10월 CJ ENM에서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및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올 1월 JTBC스튜디오가 지분 투자를 통해 합류하며 양사의 콘텐츠 제작 시너지를 준비 중이다. 네이버도 지난해 10월 CJ ENM과 지분 맞교환을 단행하며 티빙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티빙은 향후 3년간 4000억원 이상의 제작비 투자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으로, 올해만 20여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지을 티빙 공동대표(사진 왼쪽)와 이명한 티빙 공동대표. 사진/티빙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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