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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 3%↑…석 달 연속 상승

FAO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비 3.0%오른 133.2포인트

2021-11-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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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세 달 연속 상승했다. 밀 등 곡물류가 3.2%, 팜유 등 유지류가 9.6% 올라 전체 상승률은 3.0%에 달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곡물이 22.4%, 유지류는 73.5% 상승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3.0% 상승한 133.2포인트를 기록했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이 지수는 7월 124.6에서 8월 128.0, 9월 129.2로 오른 데 이어 지난달 더 상승했다.
 
지난달 5개 품목 중에서 곡물과 유지류 지수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곡물 가격지수는 137.1로 전월보다 3.2% 올랐다. 지난해 동월보다는 22.4% 높은 수치다.
 
밀은 캐나다와 러시아,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수확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고 옥수수는 에탄올 등 에너지 시장 호조로 가격이 올랐으나 미국 공급량 증가 등으로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제한됐다.
 
유지류는 184.8로 전월보다 9.6% 상승했다. 지난해 동월보다는 73.5%나 높다.
 
팜유의 경우 주요 생산국인 말레이시아의 생산량 저조 우려로 가격이 올랐고 유채씨유는 장기화한 세계 공급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했다.
 
버터 등 유제품은 120.7로 전월보다 2.2% 올랐다.
 
반면 육류는 112.1로 전월보다 0.7% 하락했고 설탕은 119.1로 1.8% 내렸다.
  
FAO는 2021∼2022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억9000만톤으로 1년 전보다 0.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8억1000만톤으로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3.0% 상승한 133.2포인트를 기록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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