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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롯데지주, 헬스케어 전문업체 설립…시장 진출 본격화

유전자·건강정보 등 분석으로 건강관리 플랫폼 구축

2022-03-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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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헬스케어는 롯데중앙연구소 등 그룹사들과 협업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나선다.(사진=롯데지주)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롯데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회사를 설립한다.
 
10일 롯데지주(004990)는 이사회를 열고 700억원을 출자해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롯데헬스케어는 과학적 진단, 처방 등 건강관리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의 헬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 몸을 정확히 이해하는 새로운 건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일반적으로 건강기능식품 또는 운동을 선택할 때 전문가 판단보다는 주변인의 추천, 광고 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헬스케어 플랫폼은 건강기능식품, 운동 등 특정 영역을 다루는 플랫폼이 대부분이었다. 롯데헬스케어는 유전자, 건강검진 결과 분석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배합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섭취 방식, 맞춤형 식단, 운동 등 건강 관리를 위한 코칭 서비스까지 선보인다. 
 
국내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 237조원에서 2030년 450조원으로 연 평균 6.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롯데헬스케어는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기반으로 국내 웰니스(Wellness?건강) 시장 선점 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유전자 진단, 개인 맞춤 처방 등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전문기관의 외부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 협업도 적극 추진한다. 롯데헬스케어는 플랫폼 정착 후 개인 유전자 대체불가토큰(NFT), 웰니스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오프라인 센터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우웅조 롯데지주 신성장3팀장은 "롯데헬스케어는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밀착형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룹사 뿐만 아니라 외부기관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플랫폼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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