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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 탄소중립"…현대모비스, 제품 생산 온실가스 최소화

사업장내 차량 전기·수소차로 100% 전환

2022-09-07 14:14

조회수 : 3,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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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미래 세대와 지구를 위한 탄소중립 목표를 내놨다. 단순 선언이 아닌 과학적 기준에 따른 구체적 이행 방안을 보고서 형태로 대외에 공개했다. 현대모비스가 탄소중립 목표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보고서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2045년까지 사업장을 비롯한 공급망, 제품,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최종적 의미의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세웠다. 탄소중립(Net-Zero)이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하거나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 즉 순배출량을 제로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모비스 2045 탄소중립 추진 내용.(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4대 추진 전략을 세웠다. 2040년 사업장 탄소중립부터 실현하고 2045년까지 공급망과 제품, 지역 사회 등 전 밸류체인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는 RE100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현대모비스가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85% 이상이 전력 사용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2040년 RE100 목표 달성은 사업장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방안이다. 또 2030년까지 사업장에서 보유하거나 임차하는 차량을 전기차나 수소차로 100% 전환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제품을 생산, 유통, 사용, 폐기하는 단계에서 환경에 미치는 탄소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동화 부품 생산을 확대하고 친환경 공법과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부품 경량화를 위해 특수 플라스틱, 알루미늄과 같이 가볍지만 강도가 높은 소재로 대체하는 등 원재료에서부터 환경 영향을 고려하고 있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철강재를 사용하던 구조용 부품(샤시 서브 프레임, 댐퍼 포크 등)에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20~30% 수준의 부품 경량화를 달성했다. 자동차 부품의 친환경 소재 적용률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 소재와 재활용 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부품의 비율도 확대 나갈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제품의 유통 과정에서 폐기물 발생과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친환경 포장재 적용도 확대하고 있다. 석유계 포장재(비닐류) 대신 재생 플라스틱 적용 비율을 높이고 재생원료 함량 인증을 취득한 원부자재를 활용하고 있다. 40% 수준인 친환경 종이 포장재의 사용 비율도 내년에는 70%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은 지난 6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현대모비스는 해외 사업장까지 확대해 2030년에는 국내외 전 사업장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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