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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서

민주당 "윤 대통령, 낙탄 사고 4일 지나도록 사과 한마디 없어"

"사고 당일 보고를 받기는 한 것이냐…중대성 알지 못하는 듯"

2022-10-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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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퇴장하며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현무-2C 미사일 낙탄 사고 발생 4일이 지나도록 사과 한마디 없다고 비판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9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현무 낙탄 사고 관련 대통령과 군의 설명이 오락가락"이라며 "사고 발생 4일이 지나도록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목표를 향해 날아가야 할 미사일이 뒤로 날아간 것도 큰일이지만, 그 피해가 우리 국민의 안위를 위협했다는 점에서 철저한 조사와 책임 규명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진상 조사를 위해 강원도 강릉비행단을 방문했지만 군 당국에 의해 출입제한을 당한 것을 문제 삼기도 했다. 그는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야당 의원들의 방문을 쇠사슬로 문을 걸고 막았다"며 "국방위원회 의원들의 현장 조사는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라고 했다. 이어 "사건 당일 윤 대통령은 보고를 받기나 한 것이냐"며 "혹시 사건의 중대성을 아직도 알고 있지 못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김 대변인은 "진실 규명이 두려워 은폐를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면 정부는 이를 가로막을 이유가 없다"며 "윤 대통령이 외교 참사로 국민을 부끄럽게 하더니 이젠 오락가락 국방 참사로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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