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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LG유플러스 지분 해외EB발행 추진

2010-10-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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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해외교환사채(EB) 발행으로 보유 중인 LG유플러스(032640) 지분을 처분할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LG유플러스 보유 주식을 대상으로 해외EB을 발행하기 위해 다음달 초까지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6월말 현재 LG유플러스의 주식 3840만9000주(지분율 7.6%)를 보유 중이다. 장부가액으로 3561억6300만원에 이른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LG텔레콤(옛 LG유플러스)에 합병된 파워콤의 지분 100%를 보유 중이었다. 이 때문에 합병후 LG유플러스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지만, 파워콤의 매각 후 지분 매각 작업을 계속 펼쳤다.
 
한국전력은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민영화 및 보유지분 등 자산 등을 처분해야 한다. 보유 중인 LG유플러스 지분 매각도 이같은 차원이다.
 
이번 EB 발행은 최근 LG유플러스가 자사주를 대상으로 한 해외EB 발행 성공에 따른 '묻어가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중순 EB발행에 따른 자사주 3754만9534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한국전력이 처분하려는 주식수와 비슷한 규모다. 당시 사채의 교환가액은 9274원으로 발행됐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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