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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협

(CES2011)최지성 "수년 내 업계 최초 연매출 2천억달러 돌파"

2011-01-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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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최지성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향후 5년간 IT 산업은 변화의 분기점이 집중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을 것"이라며 "몇년 내에 전자 업계 최초로 연 매출 2000억달러가 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지성 부회장은 5일(미국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년 뒤 정보량은 지금보다 10배 이상의 디지털 인프라를 갖춰야 할만큼 폭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무선 전환, 각국의 디지털 방송전환 완료, 비디오 웹 확대 등이 이같은 변화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최 부회장은 "정보량의 급증은 반도체 수요를 촉발하고, N-스크린 시대를 더욱 앞당길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반도체, LCD, TV, 모니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이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가지고 있어 변화를 주도할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자신했다.
 
삼성전자가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부회장은 "하드웨어만 잘한다고 제품이 팔리는 것이 아니고 총체적인 에코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우리가 가진 장점과 힘은 계속 살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핵심인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콘텐츠와 서비스, 핵심기술을 만드는 데에는 세계 최고 역량을 가진 직원이 필요하다"며 "글로벌하게 인재를 모으는 것이 중요한 세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신수종 사업과 관련해서는 "의료진단기기 시장이 여간 800억달러를 넘는데 비해 메모리 시장은 500억달러에 불과하다"며 "삼성의 기술력을 접목하면 새로운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그는 소니의 LG디스플레이 패널 구매에 대해 "소니는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경쟁자로, 그 결정을 존중한다"며 "경쟁력이 있으면 서로 공급하고 쓰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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