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2일
SBS콘텐츠허브(046140)에 대해 종합편성채널 도입에 따른 콘텐츠 시장확대의 기회요인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종편채널 도입은 미디어 사업자간의 경쟁리스크를 상승시키는 부정적 측면이 커보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방송콘텐츠 제작·유통 시장의 확대라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특히 현 정부의 미디어 정책 기조가 종편 도입에 의한 방송콘텐츠 시장 확대를 기반으로 관련 부가판권 및 해외수출 지원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동사에게 우호적인 영업여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은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9%, 54.5% 증가한 107억원과 83억원으로 예상돼 직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실적도 태블릿PC 등 방송플랫폼 다변화에 따른 콘텐츠 판매 수익기반 확대 등으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종편채널 선정 완료 이후 SBS 미디어 그룹 전체의 경쟁 리스크 부각으로 인해 주가흐름도 부진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적극적인 매수전략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