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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표

현대차, 현대건설 인수가격 '4조9천억' 합의

2011-02-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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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현대차(005380)그룹과 채권단 간 현대건설(000720) 인수 가격이 확정됐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004940)은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자동차그룹컨소시엄과 최종대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종대금은 원래 가격 5조1000억원에서 1530억원(3%)가 빠진 4조9601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주말 현대건설에 대한 실사를 끝낸 현대차그룹은 채권단에 인수대금 조정 신청서를 내면서 "8000억원 규모의 우발채무(장래에 발생할 채무) 가 발견됐다"며 가격을 깎아달라고 요구했었다. 그러나 채권단은 입찰대금에서 최대 3%까지만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현대차와 채권단은 3월초 주주협의회 결의를 거쳐 SPA(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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