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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52.5% "이달 기준금리 '인상'"

"소비자물가·원자재 가격상승..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2011-03-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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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채권전문가의 52.5%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 예측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3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채권을 보유하거나 운용하는 115개 기관 158명 중 52.5%가 오는 10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75.9%가 '동결'을 점친데 반해 소폭 인상쪽에 무게중심이 기울있다.
 
채권전문가들은 양호한 산업생산지표를 비롯한 국내 경제의 견조한 흐름과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4%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점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 지속 등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확대한 점 등이 금리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환율은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채권전문가의 89.2%는 환율 보합을 전망했고, 환율 하락을 점친 전문가는 5.7%로 전월대비 15.9%포인트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물가에 대한 우려와 대외불안으로 환율이 급등하면 당국의 매도 개입이 예상되는 점 등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나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점과 유가급등으로 인플레이션 부담이 가중되는 점은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점쳤다.
 
아울러 채권전문가들은 물가는 보합권에 움직일 것이라고 65.8%가 응답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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