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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국제유가, 이틀째 상승..미시시피 홍수 우려

CME, 원유거래 증거금 25% 높이기로

2011-05-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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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의 미시시피강 홍수에 대한 우려감이 국제유가를 이틀째 끌어올렸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33달러(1.25%) 오른 배럴당 103.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배럴당 97달러 수준까지 내려갔지만, 이번주 들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시시피강이 멤피스 지역에서 범람하면서 인근 주민에 대피령이 내려질 만큼 악화되자 이 지역 정유시설과 원유수송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유가는 호재와 악재가 겹치며 다소 큰폭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소유사인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거래 마감 후부터 원유거래 증거금을 25% 높이기로 한데다, 미국 에너지부가 올해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장중 2.4% 하락하며 100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홍수 우려와 함께 중국의 4월 석유수입량이 지난해 전년보다 1.7% 늘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유가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할 주간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150만배럴 늘어난 3억6650만배럴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미국 석유협회(API)가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290만배럴이 늘어난 3억6719만배럴로 집계되면서, 시장전망치를 상회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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