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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위원장 "스마트 시대, 국제협력 중요해져"

방송통신장관회의서 각국 협력 강화 강조

2011-05-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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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열린 방송통신장관회의에서 컨버전스를 넘어선 스마트 사회로 가기 위해 국제협력이 중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회 방송통신장관회의에서 최 위원장은 "오늘날의 한국 사회가 '컨버전스(Convergence)' 사회를 뛰어넘어 '스마트(Smart)' 사회로 변화되고 있다"면서 스마트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네트워크 인프라 강화, 경쟁 활성화 및 산업육성, 방송통신 자원의 효율적 활용, 인터넷 정보보호, 그린 정보통신기술(ICT) 정책과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는 동티모르, 라오스,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부탄, 캄보디아, 필리핀, 스리랑카, 이란, 아제르바이잔, 브라질, 에콰도르, 우루과이, 르완다, 에티오피아, 카메룬 등 18개국 장·차관들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의 발표에 이어 18개국의 장·차관들도 주제발표에서 ICT를 통한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정부 역할'이 중요하며 '국제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2011년도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 개회식이 최 위원장의 개회사와  파울로 베르나도 실바 브라질 방송통신부 장관 등의 축사가 이어진 가운데 개최됐다.
 
베르나도 실바 장관은 "한국이야말로 ICT에 대한 투자 결정이 어떻게 전체 경제와 사회를 짧은 시간 안에 변화시켰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라고 하면서 "한국의 경험을 배우기 원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공식행사 시작 전인 오전 8시30분에는 레자 타피푸어 앤바리 이란 정보통신기술부 장관을 접견하고 양국 간 ICT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7500만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이란은  2009년 말 기준 이동통신 보급률이 70.8%로 지역 내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이란 와이맥스(WiMAX) 사업자인 다탁(Datak) 텔레콤은 2009년 9월 국내 업체를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해 와이맥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최 위원장은 타피푸어 앤바리 장관과의 양자면담을 통해 "이란 내 모바일 와이맥스 활성화를 통해 ICT 인프라가 더욱 발전되길 바라고 향후 모바일 와이맥스(WiBro)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양국 정부와 산업체가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한국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이란의 ICT 인력 양성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타피푸어 앤바리 장관은 "이란 정부가 IT발전을 위해 학교와 시골 지역 등에 인터넷 인프라를 개선하고 광가입자망(FTTH)을 구축해 2~3년 내에 인터넷 속도를 향상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 한 발 앞선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간 IT 협의체를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양국간 정책 교류와 민간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양국 간 방송통신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했다. 양국 장관은 조만간 이란에서 다시 만나 양국 간 동반 성장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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