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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국내와 해외주식형펀드, 명암 엇갈려

국내주식형펀드, 일반주식형 제외하고 플러스 성과

2011-06-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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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국내주식형펀드는 코스피의 상승에 힘입어 일반주식형펀드를 제외한 전 유형이 플러스 성과를 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24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 일반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04%의 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0.45% 상승한 것에 비해 부진했다. 일반주식형펀드 내 비중이 높은 전기전자, 화학, 운수장비업종이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65개 펀드 중 380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그 중 194개 펀드가 코스피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펀드는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93개 펀드 중 37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하이일드채권펀드 및 듀레이션이 짧은 초단기채권들이 상위권에 자리했고 중장기물의 약세로 중기채권펀드들이 주간 성과 하위권을 차지했다.
 
 
◇ 해외주식형펀드, 신흥국 긴축 우려에 한 주간 0.44% '↓'
 
해외주식형펀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한 주간 0.44% 하락했다. 인도, 러시아, 브라질, 아시아 등 주요 신흥국펀드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전체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북미주식형펀드는 그리스 재정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에 1.6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주식형펀드는 같은 기간 0.62% 상승했다. 그리스에 대한 기대감에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중국주식형펀드는 본토증시의 강세로 0.14% 상승했고 러시아주식형펀드는 에너지와 원자재 업종의 부진에 한 주간 1.27%의 하락했다. 브라질주식형펀드도 같은 기간 0.59% 떨어졌다.
 
인도주식형펀드는 기준금리 인상 및 외국인 투자 위축 우려로 4.44% 하락했다.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319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117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간성과 상위권을 중국본토 및 기초소재섹터펀드가 차지한 반면 인도주식펀드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로인 분류 기준으로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4일 현재 46조4401억원으로 전주 대비 1854억원 줄어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순자산액은 3035억원 감소한 39조4295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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