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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中, 빚더미 지방정부 채권발행 허용 검토

2011-09-3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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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당국이 빚으로 허덕이는 몇몇 지방정부에 채권을 발행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정부의 부채가 중국 경제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저장성과 광둥성, 상하이와 선전시가 올해 4분기 시범적으로 200억위안(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시행시기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채권 발행이 허용되면 지방 정부가 기반시설 설립을 위한 자금을 더 쉽고 유연하게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무디스인베스트먼트서비스는 "이 방안은 지방정부의 부채거래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자금조달 수단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시중은행들은 무작위로 대출을 늘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는 10조7000억위안(약 197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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