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기업 SI 공공사업 참여제한..수혜株도 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정부가 대기업 계열 시스템통합(SI) 업체의 공공사업 참여를 제한할 것이란 소식이 나온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와 관련된 수혜주 찾기에 열중하고 있다.

 

28일 쌍용정보통신(010280)은 전날보다 230원(14.70%) 오른 1795원의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통신솔루션 사업을 하는 아큐픽스(056730)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외 케이디씨(029480)와 아남정보기술(050320), 케이엘넷(039420) 등도 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아남정보기술은 지난해 207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케이디씨와 케이엘넷은 지난해 각각 800억원과 308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전날 정부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삼성과 LG(003550), SK(003600), POSCO(005490) 등 대기업 계열 SI기업들의 정부입찰 SI프로젝트 참여를 전면 제한하는 '공생발전형 소프트웨어(SW) 생태계 구축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대형 SI업체들은 정부와 공공기관 발주 SI프로젝트 입찰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프로젝트는 연간 2조5000억원 규모로 대기업 계열이 아닌 중소형 SI기업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