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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伊 구제금융 위기..WIT 1.09% '하락'

2011-11-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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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이탈리아발 재정위기에 국제유가가 힘없이 무너졌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06달러(1.09%) 하락한 배럴당 95.74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가격은 장중 한때 지난주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배럴당 97.84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3억3810만배럴로 전주 대비 14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유럽 부채 문제가 부각되며 유가는 다시 내림세를 보였다.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가 구제금융 마지노선인 7%를 웃돌며 투심을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내년 유로존의 석유 수요는 김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직면하는 국가가 생길 경우에는 유럽을 넘어 미국의 석유 소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짐 리터부쉬 인디펜던트 애널리스트는 "유로존 구조가 무너진 다면 전 세계가 리세션(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 값도 약세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7.60달러(0.4%) 떨어진 온스당 179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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