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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Asia마감)伊 우려 완화·中긴축 기대감..'훨훨'

2011-11-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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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9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유럽 위기감이 희석되자 강세를 기록했다.
 
전일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안감이 완화됐다는 점이 호재였다. 사퇴 압력에 시달리던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과 가진 면담을 통해 내년도 경제개혁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 이탈라아의 경제개혁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
 
◇유럽發악재 완화..日수출株 '강세' =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며 유로존 3위 경제대국인 이탈리아 경제가 그리스의 전처를 밟을 것이란 위기감을 낮췄기 때문이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99.93엔(1.15%) 상승한 8755.44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증권업종(+3.95%)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보험업종과 부동산업종도 강세를 기록했다. 정밀기기업종과 펄프·종이업종은 약세 마감했다.
 
전일 올림푸스 여파에 약세를 기록했던 노무라 홀딩스는 4%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분식회계 사실을 인정한 올림푸스는 전날에 이어 20.4% 추락했다.
 
자동차부품제조업체 제이텍트(JTEKT)는 8% 넘게 내렸다. 반면 닛산자동차와 도요타 자동차는 각각 1.96%, 1.56% 동반 상승했다.
 
일본 3대 대형은행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이 0.52%,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0.95% 올랐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도 1%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세라 아야코 스미토모 트러스트&뱅킹 투자 전략가는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사의를 발표했다는 사실은 시장의 단기적인 호재"라는 진단을 내놨다.
 
DBS 뱅크의 애널리스트도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새 총리가 경제개혁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기대감이 지수에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伊위기감 완화+ 긴축 완화 기대감 中'상승 마감' = 중국 증시는 긴축 완화에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1.08포인트(0.84%) 상승한 2524.92를 기록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인 5.5%를 기록했고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반면 산업생산은 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 종목 강세 기록한 가운데 방송·문화업종이 5% 넘게 뛰었고 제조업종과 건설업종도 1%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천위전기가 2.14% 올랐고 강서구리도 1.47% 상승했다. 중국연합통신은 2.84% 밀렸다.
 
화하은행과 상해푸동발전은행은 각각 0.45%, 0.54% 올랐다.
 
존 우드 씨티그룹 투자 전략가는 "가까운 시일래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해소될 것이란 사장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며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점도 호재"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지급준비율 인하 등 분명한 긴축 완화 신호가 나온다면 시장의 강세 흐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중국 본토 흐름 이어받아 ..홍콩 '상승' =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보다 38.93포인트(0.51%) 하락한 7561.86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업체인 파워칩이 6%대 감세를 기록했고 난야와 UMC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모젤 바이텔릭은 0.49% 밀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4시13분 현재 전일 대비 326.47포인트(1.66%) 상승한 2만494를 기록 중이다.
 
홍콩중국은행이 0.77% 오르고 있고 중국건설은행과 항셍은행도 1%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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