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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프리미엄 생수업계, 삼다수 농심 결별 앞두고 적극적 마케팅

워터바, 워터소믈리에 등장에 대용량 출시로 대중화 노력

2011-12-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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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프리미엄 생수시장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삼다수가 농심(004370)과 결별수순을 밟는 등 국내 생수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견되면서 프리미엄 생수업계가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유명 백화점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생수를 마실 수 있는 '워터바'가 생기는가 하면 전문적으로 물 맛을 다루는 ‘워터 소믈리에’라는 신종 직종까지 등장했다.
 
초기에는 안전성과 맛, 성분 기능성에 초점을 맞춰 고가 마케팅을 펼치면서 500ml 단위 페트병 판매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대용량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생수를 점차 생필품으로 인식하고 있는 데다 국내 일반 생수와도 가격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 프리미엄 생수에도 대용량 제품이 등장하고 있는 것.
 
수입 생수의 8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프리미엄 생수의 원조격인 프랑스 '에비앙(EVIAN)'은 국내에서도 대중화되면서 대용량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유명디자이너와 함께 한정판 병을 만드는 등 고급화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새로 수입된 프리미엄 생수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에비앙'과 1위 다툼을 벌이는 '피지워터(FIJIWATER)'도 국내 소비자들과 만난 지 오래되지 않았다.
 
면역체계가 불완전하고 소화 기능이 약한 아이들을 겨냥한 어린이용 프리미엄 생수도 등장했다.
 
호주 알카라이프(ALKALIFE)의 '오지(Aussi) 베이비워터'는 물 분자가 작아 흡수가 잘되고 성장 발육에 좋은 천연 알칼리수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알카라이프의 장윤수 팀장은 "외국처럼 끓이지 않고 간편하게 분유에 바로 타 먹이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며 "관심도가 높아 대용량 제품의 수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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