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HMC투자증권은 20일
네오위즈게임즈(095660)에 대해 올해 성장률이 과거 2년 대비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현재 주가와의 괴리율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병태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가 스포츠게임은 호조를 보였지만 다른 사업 영역들은 아쉬운 모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IFRS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73억원과 303억원으로 기존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피파온라인2가 전분기대비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가며 스포츠게임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스페셜포스와 AVA 등 FPS 게임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성장을 이끌던 해외 매출액도 계절적 비수기 효과에 따라 전분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또 "웹보드 게임 매출 역시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규제 이슈 등의 외부 요인으로 인해 공격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네오위즈게임즈의 매출액 성장률은 14.1%로 과거 2년 대비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올해 런칭될 타이틀중에서는 '야구의 신' 정도가 일정 수준의 성과를 거두며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계절적인 실적의 변동이 과거 대비 커질 것으로 보여 이를 감안하 투자전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