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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LS전선, 자기공명 무선 전송 시스템 첫선

아파트와 공공건물 등 빌트인 시장 공략

2012-01-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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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LS(006260)전선이 선 없이 전력을 내보내 전기기구 등을 조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LS전선은 26일 자기공명 무선 전송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실증화한 모델을 선보였다.
 
LS전선 직원이 자기공명 무선 전력 전송 시스템으로 작동 중인 TV와 스마트폰등을 선보이고 있다.
자기공명 무선 충전이란 송신 코일에 일정한 자기장을 유도, 수신 코일과 공진시키는 메커니즘을 말한다.
 
즉 두 개의 소리굽쇠가 서로 공명해 소리를 내는 것처럼, 두 개의 구리 코일을 같은 자장에서 공명하도록 파장을 맞춰 전력을 전송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기존 IT기기나 전동칫솔 등에 사용되는 전자기 유도 방식보다 한 걸음 더 나간 것으로, 최대 2m 거리까지 선 없이 전력을 보낼 수 있다.
 
자기공명 무선 전송 시스템을 건물 내벽 등에 설치하면 리모컨 없이 손만 움직여 스탠드나 TV를 켜고 끄는 일이 가능하다.
 
또 콘센트를 꽂지 않고서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충전할 수도 있다.
 
LS전선은 앞으로 공공건물과 주택등에서 가전제품 등을 보다 편리하게 작동시킬 수 있는 무선 전력 전송의 필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원 기기사업부장은 “이 시스템 개발은 LS전선의 사업 영역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향후 아파트나 공공건물 같은 빌트인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서치업체 IHS서플라이에 의하면 무선 전력 전송 시장은 오는 2015년 연 237억달러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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