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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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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주얼리, 연말 가격 줄인상 전망

2024-09-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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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입성한 명품 주얼리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BULGARI)'는 다음 달 1일 가격을 인상할 방침인데요. 당초 추석 연휴 이후 값을 올릴 것으로 관측됐는데, 유럽과 일본에서 10월부터 가격이 인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도 이를 따를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서 불가리는 지난해 2월과 7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평균 가격을 각각 7%가량 올린 바 있는데요. 이번 인상에는 지난 4월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제품들 위주로 값이 상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도 올해 1월에 이어 지난달 1일 주얼리 시계 제품의 가격을 추가로 올렸는데, 가격 상승 폭은 약 4%대입니다. 그러나 연말에도 가격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국내 파인 주얼리 업체인 골든듀도 지난달 9일부터 2년 만에 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렸으며 듀이터널스2 귀고리 가격은 103만원에서 137만원대로 33% 인상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들어 매출 증가를 이끌고 있는 명품은 소위 '에·루·샤'(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가 아니라 롤렉스, 까르띠에, 반클리프아펠 등 시계와 주얼리 브랜드인데요.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에 시계 및 주얼리 명품 매장이 최근 잇따라 문을 열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명품 주얼리 업체들은 금시세가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가격은 최근 3개월간 약 8%가량 상승했습니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국내 명품 소비도 감소하는 추세지만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을 멈출 기미가 안보이는데요. 실제로 올해 1~8월 기준 명품 제품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대로 2022년 25%, 2021년 35%와 비교해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과거에는 매년 1월 1일 한 차례만 가격을 인상했던 일부 명품 브랜드 조차 한 해 두 세번 가격을 인상하면서 다른 브랜드들도 가격을 한 해 동안 여러차례 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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