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이지유

emailgpt12@etomato.com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중고 명품 시장 새로운 주역, 3544 남성·알파세대

2024-08-12 16:20

조회수 : 36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최근 중고 명품 시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35~44세 남성과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약 4조원 수준이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이 오는 2025년에는 약 43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란 분석도 나오는데요. 
 
번개장터 '럭셔리 리세일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약 4조원 수준이었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2025년에는 약 43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연평균 약 80시간을 온라인 중고거래에 사용하고 있었고,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품목은 의류, 전자제품, 스포츠 용품 순이었는데요. 
 
몇해 동안 명품가격이 날로 고공행진하면서 중고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요. 조사 대상 인원 전체의 60% 이상이 중고 럭셔리 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고물가 등 최근 경제 상황과 함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며 새 제품 대신 중고를 찾는 경향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중고 명품을 선택하는 요인으로 가장 많이 꼽힌 것도 가격 상승(76.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 명품 중고 구매 패턴을 살펴보았을 때 번개장터 내 2023년 가장 두드러진 층은 35-44세 남성과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였는데요. 3544 남성은 중고 명품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소비자로, 정품 검수가 완료된 상품을 특히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또 보고서에서는 중고 패션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K-패션 브랜드들도 함께 소개됐는데요. 글로니, 마뗑킴, 미스치프, 폴리테루, 우영미 등 다양한 국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파세대의 경우 밀레니얼 부모 아래 'VIB'(Very Important Baby·귀한 아기)로 성장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구매력에도 ‘원하는 것을 빠르게 사고 필요 없는 것은 빠르게 처분하는’ 특성이 확인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보고서는 한국 중고 명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그만큼 매해 가파르게 오르는 명품가격을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부담스러워해 중고명품이라도 찾는 현실을 보여주는 일부분이기도 합니다.  
  • 이지유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