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쌀 소비 촉진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쌀을 활용한 각종 신제품을 출시하고 프로모션 등으로 쌀 소비를 끌어 올리고 있는데요.
쌀의 날은 한자 쌀 미(米)를 팔(八), 십(十), 팔(八)로 풀이한 것으로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88번의 농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쌀을 재배할 때, 농민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요. 쌀은 크게 5단계의 재배 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파종 → 모내기 → 물관리 → 추수 → 도정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쌀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외에도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하고 다른 곡류에 비해 아미노산 조성이 우수한 것은 물론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쌀을 날을 기념한 다양한 행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유통가에선 신세계푸드는 쌀의 날(8월18일)을 맞아 식물성 음료 시음행사와 프로모션 등을 진행에 나섰습니다. 국산 가루쌀을 이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대안식품 식물성 음료 '유아 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를 알리기 위한 행사인데요. 라이스 베이스드는 가루쌀,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를 최적의 비율로 넣어 우유 제품의 대안 제품으로 개발됐습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8월 19일부터 9월 8일까지 약 3주간 ‘모두의 아침밥’ 타임세일 캠페인을 진행하는데요.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체결된 GS리테일, 농식품부, 농협경제지주 간 전 국민의 아침밥 먹기 습관 형성 지원, 국산 쌀 소비 촉진, 농가와의 상생 도모를 주요 목표로 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기획됐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을 내세웠습니다. 쌀의 날을 맞아 네이버 전용 제품인 '햇반 황금쌀밥'을 선보인 것인데요. 네이버 해피빈과 연계해 돌봄 공백 아동에게 수익금 일부가 전달되는 '나눔햇반'도 판매합니다. 오리온도 100% 국내쌀로 만든 스낵 '뉴룽지'를 내놨고, 국내 1위 라면업체 농심도 가루쌀을 활용한 '별미볶음면 매콤찜닭맛'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쌀 소비 감소 추세로 최근 산지 쌀값 하락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번 유통가에서 진행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아침식사를 챙기는 건강한 식습관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도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