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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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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소리 나는 명절

2024-09-11 16:39

조회수 :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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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유독 물가에 예민해집니다.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친인척에게 인사도 하고 선물을 보내기 때문입니다. 
 
작년 추석, 지난 설날에 그랬던 것처럼 올해도 선물을 구매했습니다. 보냈던 물건이 조금씩 다르다 보니 정확히 올해 초, 작년 추석 대비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작년보다, 그리고 올해 초보다 가격이 더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과거엔 명절이 되면 용돈을 받던 위치였지만 이제 용돈을 줘야 하는 나이가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명절을 앞두고 현찰도 어느 정도 챙겨야 합니다. 대다수의 직장인이 그렇듯 카드 인생입니다. 다달이 빠듯한데 현찰을 따로 챙겨 두자니 이도 부담입니다. 
 
이게 나만 느끼는 부담인가 싶어 장바구니 물가 뉴스를 찾아봤습니다. 죄다 부정적인 이야기뿐입니다. 그런 와중 하나의 뉴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물가 안정 기조를 안착시키고 민생과 체감 경기 개선에 초점을 맞춰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마련"
 
기억을 더듬어 보면 매년 명절 때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정부 약속. 이제는 옛날부터 구전돼 오는 민담이나 전설처럼 느껴집니다. 
 
정부 약속을 이제는 믿지도 않지만, 매년 명절마다 서민 장바구니 물가를 보고 있노라면 한숨의 깊이가 깊어집니다. 올해도 명절을 지나 가계부를 정리할 때 '헉' 소리가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방문해 추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며 이동근 농협유통 대표이사의 배추 등의 농산물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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