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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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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멸균 우유 수요 증가세

2024-07-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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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밀크플레이션이 장기화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입 멸균 우유 수요 증가에 따라 유통채널의 우유 매출도 덩달아 증가세입니다. 
 
멸균 우유는 우유를 장기간 보존하기 위해 135~150°C에서 2~5초간 가열하여 일반 실온에서 생존 또는 번식할 수있는 미생물들을 완전히 사멸시키는 초고온 멸균법을 거친 우유의 일종으로 불리웁니다.
 
변질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세균, 곰팡이 등의 미생물들을 완전히 제거한 상태이므로 일반적인 살균 우유보다 보관과 유통에 유리한데요. 일반 우유에 비해 영양소가 더 파괴된 게 아니냐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멸균 우유의 영양소는 일반 우유와 비교해서 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멸균우유 수입량은 전년보다 18.9% 증가한 약 3만 7000t으로 집계됐는데요. 멸균우유는 고온에서 가열 처리한 우유로, 밀폐된 용기에 담겨 유통되기 때문에 상온에서도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멸균우유 수입량은 2017년 3000t에서 2022년 3만t 이상으로 10배 수준으로 불어난 데 이어 지난해 3만 7000t을 넘어섰으며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멸균 우유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수입량은 2만6699톤(t)으로 집계됐는데요.
 
이 같은 수입량의 증가는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과 장기간의 저장 가능 때문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대체로 같은 멸균 과정을 거친 테트라팩 포장으로 유통되는데 유통상 제한이 적어 가격이 저렴하고, 개봉을 하지 않는다면 냉장 보관을 하지 않은 상태로 유통기한도 수개월로 상당히 길기 때문에 1인 가정이나 우유를 자주 먹지 않는 집에서 유용하기 때문인데요. 
 
기후 등의 문제로 자체적인 낙농업이 어렵고 낙농업이 가능한 타 국가와 거리도 먼 국가(동남아시아 등)에서는 시장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우유가 멸균 우유인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멸균이라 하더라도 수입되는 제품의 경우 제조 후 시간이 경과된 제품이기 때문에 품질을 보장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발행한 ‘2023 수입 유제품 유통실태 및 안전성 품질 검증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멸균유의 이론적 유통기한이 길다고 하더라도, 원료유(시유)의 품질이 낮거나, 저장조건이 열악하거나, 유통기한 경과가 오래된 제품의 경우 품질 저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위가 요구됩니다. 
  • 이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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