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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5월은 노무현입니다" 전국에서 추모전시회

서거 3주기 추모행사

2012-05-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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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5월은 노무현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전시회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이해찬 전 총리의 말이다.
 
노무현재단은 1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노무현이 꿈꾼 나라'라는 제목의 서거 3주기 추모전시회를 열었다.
 
3년상 탈상이라는 상징적 의미까지 더해진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이사장을 비롯해 참여정부의 많은 인사들과 시민들이 함께했다.
 
문 이사장은 "대통령님 서거 3주기를 맞이해서 재단이 마련한 행사에 많이 와주셔서 고맙다"며 5월 한달 동안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많이 열린다. 오늘 개관식은 그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추모전시회는 5월 23일에 봉하에 가실 수 없는 분들을 위한 자리"라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노 대통령의 사진 여러점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그 분의 인간미를 생생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시회가 그 분을 추모하고 기념하는 것을 넘어서 그 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그래서 제목도 노무현이 꿈꾼 나라라고 정했다. 우리나라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인사말을 맺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세월이 갈수록 더 그리워지는 사람이 노 전 대통령"이라며 "사람사는 세상을 모두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문성근 민주통합당 댚 권한대행은 "총선에서 비록 다수당이 되지는 못했지만 부산에서 3당합당 이후 처음으로 40% 이상 득표를 했다"며 "부산·경남 시민들이 노 대통령의 생전 호소에 이제 응답하고 계시다. 모두 손을 잡고 그 분이 꿈꿨던 나라를 같이 이루자"고 했다. 
 
한편 추모전시회는 14일까지 열리는 서울전시가 끝나면 부산으로 장소를 옮겨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부산민주공원 전시실에서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또 20일과 추도식 당일 23일에는 서울에서 노 전 대통령이 잠들어 있는 봉하마을까지를 직통으로 잇는 특별열차인 '봉하열차'도 운행된다. 전직 대통령 고향 마을까지 달리는 특별열차가 운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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