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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재건축 `지고`, 소형주택 `뜬다`

재건축 투자수요 시장에서 발 빼

2012-06-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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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오피스텔과 소형아파트 등 소형주택의 인기는 시들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투자수요가 대거 몰렸던 재개발 시장은 수요가 빠지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서울시의 재개발 정책 갈증 등 사업 진행이 불투명해지면서 투자수요가 재건축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는 것이다.
 
◇재건축 시장 '흔들' 
 
최근 부동산 시장의 핵심인 강남 재건축이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서울시와의 정책 갈등 등이 불거지면서 사업 진행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일부 단지는 조율을 통해 가까스로 최악의 상황을 비켜갔지만 재건축 가격이 2008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떨어지고, 시세보다 싼 급매물 출시에도 매수세가 형성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또 강남 재건축을 매도하고 투자성이 있는 소형아파트로 갈아타는 수요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은희 개포부동산 대표는 "시와 소형면적 비율로 갈등을 보이는 가운데 투자수요가 많이 줄었다"며, "특히 재개발 매물을 팔고 다른 지역의 아파트로 갈아타는 수요자도 상당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하반기, 소형주택 인기 계속된다.
 
올 하반기에도 환금성이 좋고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소형주택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규 오피스텔,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장이 이어지고 기존 아파트는 가력하락이 일어나 투자 부담이 줄어든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기희 부동산114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여전히 오피스텔은 유망 투자상품 1순위"라며 "하지만 기대치에 맞는 임대수익률을 내려면 보다 꼼꼼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단기투자라면 다양한 개발호재로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세종시와 강남보금자리지구 등이 유망하고, 장기투자를 염두한다면 수익성을 위해 해당 지역의 수급상황을 꼭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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