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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신세계百 "스마트폰으로 결제·적립 모두"..업계 첫 전자지갑 출시

2012-06-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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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전자지갑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와 포인트 적립는 물론 사은품 교환과 전자영수증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오는 29일 경기점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전국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전점에서 전자영수증이 발급되는 S-wallet 전자지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쿠폰 및 상품권 발급과 주차정산 등 부가서비스를, 내년에는 전자 가계부 연동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자지갑 서비스는 지갑처럼 현금과 카드를 스마트폰에 저장해 간편하게 모바일 결제 등 금융거래를 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11월 구글이 '구글 월렛'을 출시한 이래 우리나라에서도 통신사와 금융사들이 잇달아 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나 유통업체가 전자지갑을 출시한 것은 세계 최초다.
 
신세계 전자지갑서비스는 대금 결제 즉시 핸드폰에서 ‘전자영수증’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기존 전자지갑보다 진일보된 형태다.
 
신세계는 지난 12월부터 SK플래닛, 씨티, 삼성, 신한 등의 통신, 카드사들과 이를 개발했다. 전자영수증 서비스는 지식경제부의 전자영수증 사업의 시범사업자로 참여해 일궈낸 결과다.
 
전자영수증 서비스도 세계 최초로 개발돼 상용화 된 것으로 종이 영수증 발급에 따른 자원 낭비나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식경제부가 주도한 사업의 일환이다.
 
신세계 전자지갑서비스는 범용성면에서 뛰어나다.
  
GS칼텍스, SK에너지 등의 주유소와 훼미리마트, GS25, 홈플러스(Express매장 제외), 까페베네 등 SK텔레콤과 씨티, 삼성, 신한카드의 모바일카드가 제휴된 가맹점에서도 모두 사용 가능하다. 단 전자영수증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서만 발급된다.
  
신세계 전자지갑서비스는 현재 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폰에서는 가능하나, 인식기에 갖다 대기만 해도 결제가 되는 근거리 통신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서비스는 갤럭시S2 등 최신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올해 출시된 안드로이폰은 대부분 NFC폰이며, 올 5월말 기준 약 900만명이, 올 연말에는 사용자가 1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신세계는 애플의 NFC 계획이 구체화되는 즉시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도 추가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향후 제휴 통신사나 카드사를 확대해 범용성을 더 높일 계획이다.
 
김군선 신세계 경영지원본부 부사장은 "전자지갑 서비스의 활성화 여부는 모바일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에 달려있다"며 "카드 사용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유통업체에서 선보이는 신세계 전자지갑 서비스는 세계 최초이자 가장 활성화된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경기점은 전자지갑서비스 S-wallet 본격 출시 기념으로 2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30일간 대대적인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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