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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손보株, 태풍 '산바'에 QE3 수혜 제한 '울상'

2012-09-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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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손해보험주들이 미 연준의 '3차 양적완화' 호재에도 상승폭을 키우지 못했다.
 
오는 16일 한반도를 관통할 태풍 '산바'가 손보사에 손실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삼성화재(000810), 동부화재(005830), 메리츠화재(000060)는 3차 양적완화 호재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3~4% 오른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반면 현대해상(001450)은 전날보다 0.87% 하락한 3만4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보험주의 상승 폭이 다른 종목만큼 크지 않았던 것은 이번 주말 북상할 태풍 '산바'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경기 부양의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던 손보주의 오름세가 그리 크지는 않았다"며 "손보사들이 태풍의 영향으로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적 태풍수혜주인 폐기물 처리 관련주는 기상청이 태풍 예보를 한 13일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업 폐기물 소각 업체인 코엔텍(029960)은 지난 13일 전날 대비 70원(3.04%) 오른 2375원에 마감됐으며 14일에는 80원(3.37%) 오른 2455원에 장을 마쳤다. 같은 업종에 속하는 인선이엔티(060150)와이엔텍(067900)도 각각 1% 범위에서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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