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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댈러스 연은총재 "美 신용등급 강등될 수 있다"

2012-09-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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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의회가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정절벽이란 정부 재정 지출 감축, 연말 세금 감면 시한 종료 등의 영향으로 경기침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를 의미한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피셔 총재는 미국이 재정절벽 문제에 부딪칠 경우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의 반응이 엄청나게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것도 목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정절벽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 문제는 혼자서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 의회가 재정절벽 모면을 위한 합의안 도출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피셔 총재는 "통화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며 자신은 앞서 연준이 시행한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참을성을 가지고 기다렸지만 버냉키 의장은 그렇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셔 총재는 "배의 선장인 버냉키가 기관실을 향해 더 많은 석탄을 집어넣어야 한다고 소리쳤다"고 묘사했다.
 
전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어 주택저장증권(MBS) 매입을 오는 2013년까지 말까지 유지하고 오퍼레이션트위스트를 오는 12월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피셔 총재는 올해 투표권이 없어 3차 양적완화가 결정된 지난 12~13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반대의사를 드러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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