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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뉴스초점)하반기 기대작 갤럭시노트2 드디어 출시

2012-09-2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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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한승 기자] 
앵커 : 아이폰5와 옵티머스 G, 베가 R3와 함께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의 네 주인공 중 하나인 갤럭시노트2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서초사옥에서 '갤럭시노트2 월드투어'를 열고 갤럭시노트2를 정식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이후 한달여 만입니다.
 
과연 어떤 기능과 특성을 갖고 등장했는지 취재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IT부의 이한승 기자 나왔습니다. 이 기자, 갤럭시노트2를 보고 왔다면서요?
  
기자 : 네, 오늘 갤럭시노트2를 만져보고 왔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와 전작인 갤럭시노트의 불편한 부분들과 특장점이 개선된 것이었습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가 5.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데 비해 갤럭시노트2는 5.5인치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해 0.2인치 더 커졌습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를 감싸고 있는 베젤 두께를 줄여 전체 단말기의 가로길이와 두께는 줄어들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커졌는데도 갤럭시노트와 비교해 봐도 큰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5.5인치라는 크기의 부담은 여전해 한손으로 쓰기에는 여전히 불편했습니다. 또 슈퍼 아몰레드의 픽셀 구성 방식이 변화한 것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갤럭시노트2는 갤럭시S3나 갤럭시노트 등에 탑재된 펜타일 방식의 슈퍼 아몰레드를 버리고 RGB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펜타일 방식은 RGB 방식에 비해 제품 양산과 해상도를 높이기 편하고 수명도 길지만, 화면을 구성하는 적색과 청색 픽셀이 녹색 픽셀 수보다 적어 가독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2는 RGB 방식을 채용함으로써 가독성과 시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디스플레이의 개선이 눈에 띄는군요. 다른 하드웨어의 개선은 없었나요?
 
기자 : 일단 배터리가 전작의 2500mAh에서 3100mAh로 늘어났습니다. 배터리 문제는 LTE 등 통신과 하드웨어의 발전으로 늘 신경이 쓰이던 부분인데, 배터리 용량 증가로 그 답답함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듀얼코어이던 갤럭시노트나 1.4㎓ 쿼드코어 프로세서이던 갤럭시S3와 달리 1.6㎓ 쿼드코어 프로세서로 발전한 것이 눈에 띕니다.
 
앵커 : 안 그래도 이제 옵티머스 G나 베가 R3 등 고스펙의 스마트폰을 상대하게 되다 보니 갤럭시노트2도 만만찮은 스펙을 탑재해 나왔군요. 갤럭시노트가 S펜으로 인기몰이를 했던터라 갤럭시노트2의 S펜도 좋아졌을 것 같은데요?
 
기자 : S펜을 이용한 기능이 늘어난 것이 갤럭시노트2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달 국제가전박람회에서도 공개됐던 '에어 뷰'라는 기능이 눈에 띄었습니다. '에어 뷰'는 동영상이나 일정, 사진 등 메뉴 목록에 S펜을 가까이 대면 터치하지 않아도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특히 동영상에서는 재생 중에 원하는 부분은 미리보기식으로 보고 찾을 수 있어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멀티 윈도라는 기능도 독특했습니다. 화면을 두개로 분리해 각 화면에 S메모, 동영상, 인터넷, 사진 등을 여러가지 기능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단순히 두가지 기능을 동시에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만큼 창 크기도 조절할 수 있어 사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최근 휴대폰 제조사들이 멀티태스킹에 많은 신경을 쓰고 휴대폰을 출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갤럭시노트2 또한 이런 흐름에 동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특정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고 있는 중이거나 화면이 꺼졌을 때에도 S펜을 단말기에서 뽑는 동작만으로 S노트가 실행되는 팝업노트 기능도 있습니다.
 
또 S펜을 이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잘라내 메시지나 이메일 등으로 전송 및 공유할 수 있는 이지클립과 각기 다른 사진에서 원하는 얼굴을 선택해 합성할 수 있는 베스트 페이스 기능 또한 독특했습니다.
 
이런 기능 뿐만 아니라 S펜 자체도 좋아졌습니다. 일단 그립감이 좋아졌으며, 1024단계의 필압을 인지해 선의 굵기와 진하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 전작인 갤럭시노트가 S펜으로 돌풍을 일으켰던터라 이번에도 S펜에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보이는군요. 언제부터 우리가 이통사를 통해 가입하고 사용할 수 있나요?
 
기자 :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내일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지난달 국제가전박람회에서 공개된 후 한달이나 지나서 국내에 공개되는 것이어서 그런지 출시도 즉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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