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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호

한수원,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 잠정 보류

2012-10-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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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오세호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 추진을 잠정적으로 보류키로 했다.
 
한수원은 "국토해양부에서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반영요청서를 반려함에 따라 사업추진 여건이 성숙될 때까지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인천만 조력사업은 국가 에너지안보 확보에 기여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금의무화제도(RPS) 이행을 위해 적극 추진해왔으나, 지방자치단체와 환경단체 등이 사전검증과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국토부도 지난 10일 ▲문화재·습지보호구역 우선 해제 절차 이행 ▲인천항·인천국제공항 시설 운영 차질 ▲과학·객관적 사전검증과 충분한 검토를 통한 주민의 충분한 이해와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점을 들어 한수원이 요청한 인천만조력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을 반려했다.
 
해당 사업은 인천광역시 강화도 남단에서 영종도 북단 해역일원에 18.3km의 방조제를 건설하고 조수 간만의 차이를 이용해 연간 24억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용량 132만kW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17년까지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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