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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安 "대통령 잘할 수 있겠단 확신 갖게 됐다"

"40여일 남은 지금은 조선왕조로 치면 250년 남은 셈"

2012-11-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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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전국순회 일정을 마무리 하는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출마 선언한 이후 보다 더 이 일에 대해 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2일 제주 스마트그리드 단지에서 "과거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공은 계승하며 과는 반복하지 않고 교훈을 얻을 수 있는사람 , 지금 첨예한 갈등의 현장에서 진영논리에 빠지지 않고 치우침 없이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 또 미래에 대한 비전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갖고 우리가 나아갈 바를 정확하게 짚어줄 수 있는 사람이 미래를 이끌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처음 출마선언할 때 90일 정도면 대한민국에선 조선왕조 500년 동안 일어났던 일들이 모두 일어날 수 있는 기간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지금 절반 정도 지났으니 이제 250년 정도 남았다"며 "남은 기간 동안 지금까지 기대하신 부분들에 대해선 더 열심히, 미진하다고 생각하신 부분들에 대해선 실제로 보여드리며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난 40여일간 전국순회를 하며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봤다"며 공동체 의식 복원을 대표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았다.
 
이에 대해 "(과거)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나라보다 공동체 의식이 충만한 나라였는데, 너무 각박하고 살기 힘들어지다보니 나와 우리 가족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모두 경쟁자이고 거래상대방에 불과한 사람들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공동의 위기 상황에서 서로가 서로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함께 이 위기상황을 풀 수 있게 힘을 모으다보니 공동체들이 복원되고 동시에 문제가 해결되는 많은 사례를 경험했다"며 "공동체 복원이 우리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해 제주4.3평화공원, 강정마을, 감귤집하단지 등을 방문했으며, 오후 7시부터 제주상공회의소에서 '2013 제주희망콘서트 - 새로운 정치가 희망을 부릅니다'를 통해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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