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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유럽마감)美 재정절벽 문제 그림자 여전..'하락'

2012-11-17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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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재정절벽 위기감이 지속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72.16포인트(1.27%) 내린 5606.59에, 독일 DAX30지수는 92.89(1.32%) 하락한 6950.53에, 프랑스 CAC40지수는 40.88포인트(1.21%) 떨어진 3341.52에 장을 마쳤다.
 
16일(현지시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의회 지도부와 만나 재정절벽 위기 모면 방안을 논의 중이나 명확한 합의안이 나오지 않은 탓에 시장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의회 양당이 내년 1월까지 합의안을 내놓지 않으면 6000억달러의 연방예산이 삭감되고 세금은 늘어나는 재정절벽 위기가 현실이 된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17~19일 아시아 순방길에 오를 예정이라 재정절벽 문제를 돌볼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중동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분쟁도 증시를 끌어내린 요인이다.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의 하마스가 로켓포로 대응하자 이스라엘은 군사력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9월 유로존의 무역수지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수출이 급증한 데 힘입어 시장에 청신호를 보냈으나 하락세를 떨어내진 못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 9월 계절조정을 감안하지 않은 유로존의 무역수지가 98억 유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날 매도세를 막을 순 없었다.
 
도이치뱅크(-3.73%), 코메르츠뱅크(-5.34%), BNP 파리바스(-2.58%) 등 금융주가 하락세를 주도하며 장을 마쳤다.
 
BP(-2.06%), 리오틴도(-2.18%), 에비바(-2.58%)가 약세였고, 푸조자동차, 폭스바겐, BMW자동차, 포르쉐 등 자동차주도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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