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김현우

朴, 인수위원 '검증' 고심..이르면 4일 명단 발표

2013-01-02 17:07

조회수 : 1,930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박근혜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이 이르면 금주내 완료될 예정이다. 박 당선자는 외부 일정을 최소화한 채 인사검증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2일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수위원 임명에 필요한 절차를 밟기 위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며 "절차가 끝나는 대로 박 당선인께서 임명을 발표할 것이다. 늦어도 2~3일 안에는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들이 해가 바뀌기 전 인수위 명단을 확정했던 것과 비교해 박 당선자는 늦은 편이다. 이 때문에 인수위 활동이 제약을 받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 당선자의 인수위 임명이 늦어지는 것은 ‘검증’ 때문이다.
 
윤 대변인은 “(인수위) 임명에 필요한 절차는 인수위원으로서 적합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당선자는 지금까지 발표한 인수위 명단에서 검증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윤 대변인부터 대선 경쟁자였던 문재인 민주당 의원 지지자들을 ‘정치적 창녀’라고 묘사하는 등 상대방에 대한 극단적인 표현으로 박 당선자의 ‘대통합’과 부적합한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또 청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하지원 에코맘 대표,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각각 뇌물수수 혐의와 하도급업체와의 불공정 행위가 논란이 됐다.
 
인수위원 임명과 별도로 박 당선인은 새누리당 당직자 28명을 인수위 실무위원으로 파견했다.
 
박 당선자가 인수위를 약 130~150명으로 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수의 실무위원이 먼저 파견된 것은 인수위원 임명 지연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김현우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