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기아차(000270)의 프리미엄 럭셔리 세단 K9이 합리적 가격과 상품성을 앞세워 새롭게 태어난다.
기아차는 9일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사양을 기본 탑재하고, 가격은 최대 291만원 인하한 2013년형 ‘K9’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2013년형 ‘K9’이 합리적 사양 조정을 통해 판매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해 고객들의 혜택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K9’의 기본 모델인 3.3 프레스티지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함께 18인치 휠&타이어, 어댑티브 HID 헤드램프, 앞좌석 냉난방 통풍 시트 등을 기본 적용했지만 판매 가격을 동결했다.
이그제큐티브 트림(구 노블레스 트림)은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 트렁크, 19인치 휠&타이어, 2열 도어 선커튼, 뒷유리 선커튼 등 고급 사양을 기본 적용했지만 가격은 오히려 기존 5821만원에서 5530만원으로 291만원 인하했다.
기아차는 2013년형 ‘K9’의 트림 및 옵션을 단순화해 고객 선택을 용이하게 하고,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2013년형 ‘K9’은 내외장 디자인을 개선해 럭셔리 대형 세단에 걸맞은 상품성을 확보했다.
인테리어 주요 부위인 크래쉬패드 상단, 센터페시아 가니쉬, 스티어링휠 커버 등을 천연 가죽으로 감싸고,콘솔·도어 암레스트·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등의 우드 패턴을 유광 우드패턴으로 적용해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뛰어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열해진 수입 대형차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K9 2013’의 가격은 3.3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Prestige) 5228만원 ▲이그제큐티브(Executive) 5530만원 ▲RVIP 6280만원, 3.8모델의 경우 ▲이그제큐티브(Executive) 6600만원 ▲RVIP 7580만원 ▲프레지던트(President) 8538만원이다.
한편, 기아차는 승용 차종과 RV 차종 중 핵심 판매 차종인 K5와 뉴 쏘렌토R의 가격 인하를 통해 수입차 공세로 치열해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가격 인하 차량은 K5 1개 트림, 뉴 쏘렌토R 4개 트림 총 5개 트림으로 K5는 2.0 가솔린 프레스티지 트림을 기존 2665만원에서 2636만원으로 29만원 인하하며, 뉴 쏘렌토R은 R2.0, 2.2모델의 리미티드(LIMITED) 스페셜 트림을 기존 트림에서 각각 60만원, 63만원 인하한다.
◇기아차 K5, 쏘렌토R 등 5개 차종 가격인하.